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만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효과가 2~3개월 지속되는 전 국민 20~30만 원의 소멸성 지역화폐 지원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면 어떤 경제정책보다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박 시장은 8일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도, 월 1000만 원에 가까운 월급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도 5만 원을 지급받는 것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실직자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 무엇이 더 정의로운 일인가”라며 ‘공정’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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