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스타즈에 이지스함까지…서해에 美 감시자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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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5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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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해에 출격한 미 해군 이지스함 라파엘 페랄타(DDG-115) 함/출처=트위터 © 뉴스1
3일 서해에 출격한 미 해군 이지스함 라파엘 페랄타(DDG-115) 함/출처=트위터 © 뉴스1
미국의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지상감시정찰기가 이번주에만 세번 째 한반도에 상공에 출격했다.

4일 항공기 추적 트위터 계정 노콜사인(@Nocallsign17) 등에 따르면, E-8C는 전날 늦은 밤 서해안 일대 2만5000피트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지상 장비 움직임 등을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E-8C는 지상감시 및 전장관리를 임무로 하는 조기경보통제기이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한번 비행하면 9∼11시간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E-8C는 지난 1일과 지난달 31일에도 서해안 일대에서 작전 비행을 한 바 있다. 이번주에만 벌써 세번째다.

미군 군용기는 임무 수행 중 위치 식별 장치를 끄지만, E-8C는 최근 비행 모두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 신호를 노출했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같은날 미 해군 이지스함 라파엘 페랄타(DDG-115) 함도 서해에 출격했다. 대북 압박 수위를 한 차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신예 이지스함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해군의 통합화력관제대공방어((Naval Integrated Fire Control-Counter Air-or NIFC-CA.니프카)라는 전투네트워크 체계를 통합한 방공, 미사일 방어체계(IAMD)를 포함하는 이지스 베이스라인 9 전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더 컴퓨터 처리 능력이 향상돼 탐지, 공중전 위협물의 탐지와 대응 능력이 높아졌다.

미 공군 가드레일(RC-12X) 정찰기 3대도 같은날 서해안 일대를 비행했다. 우리 공군의 P-3 오라이언(Orion) 해상초계기도 이날 서해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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