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민주적 당 운영’ 지적에…이해찬 “내 의견 먼저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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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5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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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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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전당대회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단 한번도 비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일부에서 우리 당이 지나치게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한 당론을 거부하고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 등을 두고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수백 차례 회의를 했지만, 제 의견을 먼저 말한 적이 없다”며 “최고위원,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때 제 말씀을 드렸지 선제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분들의 발언 시간을 제한하거나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정치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해랄까,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어 다시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좋은 정당으로서 국민들의 넓은 이해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구성되는 지도부에도 이런 정치·정당 문화가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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