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단독 개원 방침에 “개원 협상은 의장단뿐 아니라 상임위원장 배분이 다 끝난 다음에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국회의) 관례고 민주당이 야당일 때부터 그렇게 했다”며 원 구성 협상 일괄 타결 뒤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의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선 김 원내대표와의 소주 회동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비율 초기 합의 내용인) 11 대 7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의원 비율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를 11 대 7 비율로 나눠서 해야 한다고 했고, 그 점에 대해 민주당도 강하게 반감이 없었다”고 전했다. 쟁점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배분 관련해서는 “법사위와 예결위는 관례나 삼권분립에 따라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고, 야당이 맡아야 실질적인 기능을 잘할 수 있다는 점, 민주당이 야당일 때 통합당이 야당일 때 법사위와 예결위는 야당이 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을 내세워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psjin@donga.com·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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