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나경원 “민심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 뉴시스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다. 함께 해주시길 부탁"

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밀려 낙선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16일 침묵을 깨고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년, 동작에서 보낸 여러분과의 소중한 시간,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겠다. 함께한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나 후보는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라며 “그 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의원의 나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민주당이 13번째 인재로 영입해 전략공천한 판사 출신 이 당선인에게 패했다. 나 후보는 45% 득표에 그쳐 이 당선인(52.1%)에 7%포인트 가량 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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