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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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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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서 투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서 투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4·15 총선이 집권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것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관련 문 대통령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하여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 자랑스럽다.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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