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최종 26.69%…도입 이래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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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1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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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26.69%로 나타났다. © News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26.69%로 나타났다.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되면서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된 결과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20.14%였다. 이전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17년 대선에서는 26.06%, 사전투표가 국회의원 총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6년 총선에서는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이같이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제도 정착이 영향 때문으로 읽힌다.

코로나19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14년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 적용된 사전투표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5%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34.75%, 광주 32.18%, 세종 32.37%,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에 그쳤다.

인천(24.73%), 경기(23.88%)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34.56%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30%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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