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선대위원장으로서 첫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등뼈”라며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등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 총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부과세 간이발생금액을 4800만원에서 6000만∼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대위 발족식을 마치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정책과제를 전달받고 총선 공약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조정식 당 정책위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의락 제4정책조정위원장이 동행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업계의 정책과제 261개를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해당 정책과제는 중기회가 지난 9월부터 14개 단체와 협업해 총 9개 분야에서 발굴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며 “모든 과제가 중요하겠지만 꼭 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공정한 경제생태계 조성이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다. 대기업 근로자는 월 급여가 501만원인데, 중소기업 근로자는 231만원밖에 되지 않아 임금 격차는 2.2배, 최대치로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우리 1400만명 근로자는 중기회와 함께 좋은 정책을 만드는 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21대 국회는 350만 중기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국회가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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