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거부” 외친 문석균, 문희상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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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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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21대 총선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뉴스1
문석균 21대 총선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50) 숭문당 대표가 17일 경기 의정부갑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예비후보는 부친이 6선 의원을 지낸 지역구 출마를 강행 ‘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다”면서 “나는 올해 50살이다. ‘세습이니, 아버지의 뜻으로 정치하는 것이니’라고 말하면 섭섭하다. 혼자 서려고 한다.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하지 않다. 선출직을 놓고 세습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건 공당과 의정부시민 한분 한분에 대한 모욕이다”고 반박했다.

지난 11일 의정부시 호원동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문 예비후보의 저서 ‘그 집 아들’ 출판기념회에는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만약 지금 입고 계신 빤스가 원래 아빠가 입었던 거라면, 그걸 ‘아빠 빤스’라 불러요. 마찬가지 이치로 지금 갖고 계신 선거구가 원래 아빠가 갖고 있던 거라면, 그건 ‘아빠 찬스’라 부르는 거예요”라고 비판했다.

의정부갑에는 문 예비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장수봉(61) 전 의정부시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정림(64)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자유한국당 강세창(59)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김경호(60) 전 경기도의회 의장, 우리공화당 홍문종(65) 공동대표도 예비후보 등록할 것을 예상된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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