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유승민 “보수 재건 주도할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9일 20시 19분


코멘트

유승민 "명분 없이 보수통합하면 아무 감동 없어"
"새보수, 분명한 원칙 갖고 가면 보수 재건 주도"
"깨끗하고 젊은 후보들로 새보수 정치 보여주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에 대해 “아무 명분·철학 없이 (제가 한국당으로) 걸어가면 한국당이 총선 대승하나”라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런 식으로 통합하면 국민에 아무 감동 안 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저한테 한국당에 가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가 어떻게 살아나느냐”며 “분명한 원칙을 갖고 새보수당이 앞장서서 지키면 저희들이 보수 재건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보수당이 다른 정치 한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정치를 깨끗하게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민주당의 비리를 보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가 터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패하고 무능하고 불법 저지르는 거 다 인정한다”며 “그렇지만 한국당에 손 안 간다고 서울시민들도 많이 얘기한다. 그 마음에 우리가 있다. 우리는 잘 할 수 있다는 걸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앞으로 새보수당이 낼 깨끗하고 젊은 후보 면면으로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또 “오늘 서울시당 창당으로 최소한의 중앙당 창당 요건이 완료됐다”며 “서울이 우리 새보수당이 가장 집중적으로 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1번 목표다.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새로운보수당이 성공하기 위해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서 승리하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