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말을 맞아 수도 평양 주민들에게 전한 ‘물고기 선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행복의 향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회주의 바다향기’라는 구호를 제시하며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먹이시려고 마음 쓰시며 바람세찬 포구를 찾고 또 찾으신 위대한 어버이의 헌신과 노고가 낳은 인민 사랑의 시대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추모 사업의 일환으로 평양 시내에 물고기 트럭을 보내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선물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당시 선물로 전달된 물고기로 보인다.
매체는 “강산도 비분에 떨던 차디찬 겨울날의 눈발을 헤치고 인민을 향해 물고기차가 질풍같이 달려오고 수산물을 손에 쥔 일꾼들이 집집의 문을 두드릴 때 우리 인민은 격정에 목메여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지 않았던가”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식량 사정 해결의 일환으로 물고기 잡이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8월 25일 수산사업소와 통천 물고기 가공사업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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