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생경제法 원포인트 본회의 열자…검찰개혁 먼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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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당 오늘 오전 중 화답해달라 기다린다"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검찰개혁 먼저 마무리를"
"석패율제, 반개혁으로 받아들여질 소지 걱정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어떤 조건도 달지 말고 오직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경제 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민생·경제 법안과 예산 부수법안이 220건 정도 부의, 모두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법안”이라며 “쟁점 없는 이런 법안이 기약 없이 본회의를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를 막는 것은 국민 배신행위에 해당한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야당의 화답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4+1 협의체를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중 선거제 개혁 법안보다 검찰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처리하자”며 “민생먼저, 검찰개혁 먼저 마무리 짓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 협상이)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거 국민 뵙기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역지사지 원칙에서 다시 충분히 토론하자”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선거법 관련해 민주당의 이익만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선거제 개혁에 모든 초점 맞추고 국민 눈높이에서 협상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석패율제 도입에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논의되는 석패율제가 반개혁으로 받아들여질 소지는 없는지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현역 의원 기득원 보호 수단으로 이용될 소지 없는지 성찰 또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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