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39%)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50%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부정 56%, 긍정 22%)가 더 많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검찰개혁’ 답변이 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 잘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등이 거론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3%) 답변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3%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p씩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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