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서면 축사…김연명 사회수석 대독
"아세안, 고유 문화 아끼고 사랑…문화로 서로 이해하고 교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자원과 기술이 만나 함께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문화산업 콘텐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 회의를 통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와 같이 한국과 아세안의 예술가 간 공동창작이 활성화되고, 문화예술기관 사이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전했다.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간의 문화·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장관급 회의체다. 이번 회의는 한달 뒤 부산에서 예정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사전 대화 성격을 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자신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문화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인적교류를 넓혀왔다”면서 “아세안 나라들을 방문할 때마다 훌륭한 문화유산에 놀랐고, 한류를 아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이어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는 양측의 문화를 공유하고, 행복을 나누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아세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인 한국은 2017년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아세안문화원을 부산에 개원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아세안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야 콘서트인 ‘아세안 판타지’를 소개하면서 “아세안의 아티스트들과 케이팝 스타들이 협연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아세안 국민들이 함께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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