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장관과 통화 당당히 대처한 검사, 검찰총장감”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6일 2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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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8월 14일 오후 경남 창녕함안보 좌안 공터에서 열린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 투쟁대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8월 14일 오후 경남 창녕함안보 좌안 공터에서 열린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 투쟁대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 중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과 관련, “당당히 대처한 검사, 검찰총장 깜(감)”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의 당당한 대처를 보니 조국 수사는 이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제 국민들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조국씨는 그만 내려 와라”며 “건국이래 최악의 가짜 법무부 장관”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앞서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며 “이제 국민이 나서서 문재인 정권을 탄핵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안보는 북의 수중에 들어가고 외교는 국제적 왕따가 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민생은 파탄나도 문재인 정권은 분열과 이간 정책으로 나라를 둘로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 뉴스1

한편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고, 조 장관은 “인정한다”, “처의 상태가 안 좋으니 차분하게 해달라고, 배려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시인했다.

주 의원은 “법무부장관이 수사를 하는 검사에게 전화하는 것 자체가 협박이고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논란이 계속되자 사과했다.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대한민국 검사들이 바라는 것은 가장으로서 처신보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처신이다. 적절하지 못한 통화에 관해 충분히 사과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성찰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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