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의당의 정의는 끝났고 심상정은 ‘눈치 대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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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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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9.24/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9.24/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 “조 장관이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건 오염된 칼로 심장 수술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의혹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고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진 것을 언급하면서 “진 교수는 조국 싸움이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위선과 양심의 싸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진 교수는 양심 좌파이자 진짜 진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은 끝까지 눈치만 보고 있다. 조국 임명 전엔 더불어민주당 눈치 보고 찬성하고, 청년들 여론이 안 좋으니까 청년 눈치 보고 송구하다고 했는데 이제는 검찰 눈치까지 보고 있다”며 “조국이 장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게 어려운가. 이걸로 정의당의 정의는 끝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심 대표는 ‘눈치 대표’가 된 것”이라며 “하지만 마지막 기회가 있다. 오늘이라도 당장 조국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조국 파면 투쟁 동참을 선언해야 한다. 정의당이 회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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