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5촌 조카 구속, 수사의 끝 아닌 출발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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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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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구속된 데 대해 “이제 시작이다. 조씨의 구속은 수사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조씨 구속 직후 논평을 통해 “법원이 조국 가족펀드의 키맨, 5촌 조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법원은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 전후의 일련의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수사경과 등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진술을 조작하기까지 했던 인물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는 당연하다”며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펀드 운용 개입 여부, 특히 조 장관의 진짜 모습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조국 일가의 민낯, 더 나아가 권력형 게이트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조씨의 구속 정도로 사건이 마무리된다면 국민의 분노는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을 수사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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