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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출연에 보수통합 목소리, 무소속 원희룡의 곁눈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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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16:22
2019년 8월 27일 16시 22분
입력
2019-08-27 16:21
2019년 8월 27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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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박찬종 전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야권통합과 혁신의 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는 종합토론 후 통합과 혁신을 위한 우리의 결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2019.8.27/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잇따라 탈당하고 지난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재선 초기 중앙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도민만 바라보겠다던 다짐과 달리 ‘서울바라기’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민선 6기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우려섞인 시선이 나온다.
원 지사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보수통합의 견해를 밝혔다.
취임 후 한동안 문재인 정부와 야권 사이를 줄타기하며 속내를 감춰왔던 원 지사는 이날 작정한듯 문 대통령을 “외통수 고집불통”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야권의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향후 정치 행로를 짐작케하는 발언도 했다.
또 “프레임 싸움에서 우리가 민심 편에 서야 한다 생각한다. 저쪽은 권력이고 우리는 민심이다”라며 야권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발언 수위는 지난 16일 제주도와의 정책협의회 등을 위해 제주를 찾은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의 만남과는 온도차가 분명했다.
당시 원 지사는 “통합 정치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손 대표의 요청에 정치적 복선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었다.
원 지사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출연 중인 공중파 TV 예능 프로그램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제주도 홍보도 도지사의 업무인만큼 예능 출연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만은 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본연의 업무보다는 지사 개인의 이미지 정치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5일 마라도 민생소통 등 도지사 일정 자체가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짜여지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달 19일 제주시 동(洞) 지역 쓰레기를 처리하는 봉개동 회천매립장 지역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을 거부, 쓰레기 대란까지 우려됐을 때에도 도지사는 출장 중이였다.
도지사는 다음날인 20일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 세미나 참석 등을 이유로 이틀 뒤인 21일 저녁에야 매립장 주민들과 만났다.
원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 지사는 지난 7월말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측근을 정무특별보좌관에 임명하는 등 민선 7기 보좌진을 보강한 바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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