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GSOMIA, 유지하는 입장…상황전개에 따라 (폐기)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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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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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7.30/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7.30/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유지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유지하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폐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오는 2일 각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때를 대비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묻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GSOMIA 폐기 등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에는 “정부의 의지는 결연하고 확실하다”면서도 “다만 그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고 발표할지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냐는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상당하다”고 답하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경우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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