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獨대표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제재 위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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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위 의장국이 규탄 성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이라며 북한을 규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 시간) 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주재 독일대표부 카트린 데샤워 대변인은 북한이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의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북한의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폐기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강화시킨다”며 북한의 도발 자제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 독일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 당국에 대해서 지속 가능한 협상을 위한 조건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북-미 간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RFA는 “데샤워 대변인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대북제재위 회의가 예정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유엔 안보리#대북제재위#북한 규탄 성명#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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