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여성3호 ‘검찰의 별’… 부녀-부부 검사장 주인공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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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과 가까운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55·25기)은 26일 공개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수원지검장으로 발령이 났다.

2017년 8월∼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을 보좌했던 윤 국장은 지난해 6월 검사장 승진과 함께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이 됐다. 한때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윤 국장은 결국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원지검에는 김조원 신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62)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 수석의 아들인 김서현 검사(33·41기)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15년 검사로 임관해 올 2월부터 수원지검 형사2부에서 일하고 있다.

노정연 신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52·25기)은 이화여대 출신으로는 최초, 여성으로선 3번째 검사장이 됐다. 첫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57·19기)은 퇴직했고, 두 번째 검사장인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52·22기)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노 검사장의 아버지인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79·사법시험 1회), 남편인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57·17기)이 검사장을 지내 검찰 역사상 첫 부녀, 부부 검사장이 나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윤석열 검찰총장#윤대진 검찰국장#수원지검장#노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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