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기 민정수석’ 김조원 “잘못하면 언제라도 지적해달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6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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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성 "촛불정신의 실현이 과제…시민사회·종교단체와 협력"
황덕순 "경제 성과 내도록 최선…많은 일자리 창출 혼신 노력"

26일 임명된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은 “잘못할 때는 언제라도 지적과 걱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가끔은 개인적으로도 위로도 부탁드린다”며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김 민정수석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또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서로서 법규에 따라 맡겨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국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 민정수석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다음으로 황덕순 일자리수석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에서 오래 활동해왔고 지난 4년 동안은 지자체에서 교육 관련 역할을 해왔다”며 “밖에서 코치하는 역할로부터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한 축이 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과제는 경청하고 존중하고 대화함으로써 소통이 제대로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나아가 촛불정신의 실현이 과제인데 현실적인 상황과 조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사회가 움직여 나가도록 시민사회·종교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집행 과정에서 리스크의 예방과 사전 대응 그리고 완화 등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눈물짓고, 한숨 짓고, 억울함을 품은 국민의 어려움에 함께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역할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황 수석은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한 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황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를 맡아온 ’원년 멤버‘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입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28일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뒤, 이후 7개월 만에 수석으로 수직 승진했다.

황 수석은 ”지난 1년여 넘게 정말로 고용상황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며 나아진 고용지표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데 노력한 전임 정태호 수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일자리 수석실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 곳“이라며 ”경제정책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국민들 편안한 생활과 삶을 위해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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