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시 대기업 절반 이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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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7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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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간 10대 기업 중 6곳 수사"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내 10대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서울중앙지검의 직접 수사를 받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 2개월간 국내 1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6개 기업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았다.

2017년 5·9 대선 당시 대전고검 검사로 있던 윤 후보자는 대선 열흘 뒤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됐다. 같은 해 5월22일 공식 취임, 현재까지 2년 넘게 서울중앙지검장에 재직 중이다.

윤 후보자의 재직 기간에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은 10대 기업은 삼성전자와 SK, 현대자동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등이다. 이외 포스코는 대구지검, 한국전력공사는 전주지검, 한화는 대전지검으로부터 각각 수사를 받았다.

김 의원 측은 “10대 기업 가운데 문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수사를 피한 곳은 SK하이닉스 한 곳에 불과하다”며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에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수사를 받은 기업이 절반을 넘는 54곳,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곳은 29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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