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日 경제보복에 文 비판 “외톨이 외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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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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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측에도 유감 표명 "건전한 한일관계 도움 안 돼"

자유한국당은 1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등 일부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과 관련, “외교무능 고립주의 외톨이 정권의 북한우선 외교가 대한민국 경제 목줄을 죄어오고 있다”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G20 오사카 정상회의가 끝난 바로 다음 날 일본은 첨단 재료 3개의 한국 수출 규제를 밝혔다”며 “건전한 한일관계 수립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단시안적 결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강제징용 배상 협상을 6개월 이상 묵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기업도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어불성설을 역제안 했던 정부”라며 “연이은 외교 헛발질을 계속하더니 이제 본격적인 일본의 경제 규제, 봉쇄 조치가 구체화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한일 정상 8초 악수, 외교무능 고립주의 외톨이 정권의 북한우선 외교가 대한민국 경제 목줄을 죄어오고 있다”며 “국제무역 갈등의 해결 대책은 있는 것인가. 통상외교는 대체 어디로 실종된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민족주의적 관점에 매몰된 채 외교무례 감정풀이를 국가 외교로 착각한 오만함의 대가치고 국민이 감수할 몫이 참담하다”며 “과거 보수 정권의 현실주의 외교 경제 관점에서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경제 참사가 밀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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