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희호 여사 조문단 관련 北통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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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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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단 파견 통지 오면 장례위와 협의 후 발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고(故) 이희호 여사의 부음을 북한에 전달한 것과 관련, 북측으로부터 아직 답변이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례조문단 파견 의사 등 북측의 통지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새롭게 알려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11일) 오전 이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부음을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만약 북측에서 조문단을 파견 의사를 전해오면 이 여사 장례위원회와의 협의와 북측의 반응에 따라 발표 여부와 발표자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문단이 오면 “국내법 절차와 장례위원회 요청에 따라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지만 당국 차원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09년 김 전 대통령의 장례 때 노동당의 대남 비서를 포함한 고위급 당국자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했다. 당시 조문단은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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