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임 통일정책비서관 김창수…文정부 대북정책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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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4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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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개성 연락사무소 초대 사무처장 역임

청와대는 4일 신임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6.4/뉴스1
청와대는 4일 신임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6.4/뉴스1
4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에 임명된 김창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부소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계한 인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철학과 출신의 김 비서관은 통일맞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통일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통일운동 이론가’로 이름을 처음 알렸다.

대학교 동기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의 인연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NSC에서 나온 뒤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물밑 접촉에 관여하기도 했다. 2006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의 리호남 참사와 만나기도 했다. 리 참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공작’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세현, 임동원, 이종석 등 전직 통일부 장관이 중심이 된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여해 기획운영위원장 등을 맡았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서훈 현 국정원장과 함께 대북 정책을 설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개인사로 인해 대선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지는 못했으나 초대 통일비서관 물망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코리아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하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 개성에 남북 간 상시 소통 채널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하며 부소장인 사무처장에 발탁됐다.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며 주 5일 개성에 상주, 비상근직인 소장을 대신해 사실상의 소장 역할을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잘 이해해 대북 메신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Δ1964년 Δ광주 동신고 Δ고려대 철학과 Δ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군사안보학 석사 Δ동국대 북한학과 박사 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Δ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 Δ코리아연구원 원장 Δ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Δ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초대 사무처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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