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덴마크 왕세자 내외 접견…“양국관계 더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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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0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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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왕세자 “DMZ 방문, 한반도 정세 배울 기회이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9.3.25/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9.3.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를 접견하고 “이번 왕세자님 내외분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찾은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에게 이같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은 2012년 공식방한 이후 7년만으로, 이들은 이날(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P4G(녹색성장 및 2030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왕세자님과 아주 짧게 인사만 나눠 아쉬웠다”며 “7개월 만에 서울에서 왕세자님 내외분을 재회하게 돼 매우, 무척 기쁘다. 마그레테 여왕님께도 저의 각별한 안부인사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프레데릭 왕세자는 환대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제가 보통 한국에 방문했을 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멤버로서 왔던 것인데 이번에는 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과 함께 공식방한한 것”이라며 “이번 사절단에는 45개 이상의 덴마크 기업이 포함돼 있고 이들은 덴마크의 헬스케어, 식료품, 라이프스타일 또는 디자인 분야,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 있어선 양자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프레데릭 왕세자는 “P4G 이니셔티브 창립국가로서 덴마크와 한국이 다시금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 문 대통령님께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는 한국과 덴마크 수도뿐만이 아니고 다른 P4G 회원국에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그러면서 “올해는 저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며 “또 저희 내외가 직접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또 외교적 사안에 대해 들을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는 방한기간 중 DMZ 방문, 덴마크 기업인 면담과 오찬, 문화 행사 참관 등의 일정을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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