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5·18 기념식 참석…‘격년에 한번’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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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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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참석에 강한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청와대)2017.5.1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청와대)2017.5.1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린다. 취임 첫 해인 2017년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기념식 참석이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폄훼 논란이 거센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행보라는 풀이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부제로 열린 기념식을 찾는다.

이번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일반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함께 한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4부 요인과 정부 장·차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정당 대표 등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참석에 강한 의지와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소 격년에 한 번은 찾겠다’고 했던 자신의 약속도 약속이지만, 최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와 진상규명 논란, ‘5·18 왜곡 처벌법(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추진에 따른 대립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 안팎의 갈등이 격화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전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에 “대통령 임기까지 매년 참석토록 노력하겠지만 안 된다면 격년이라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 직접 발의한 헌법개정안 전문에서는 현행 헌법의 ‘4·19 민주이념’에 더해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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