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고위당정청 데뷔 “집권 3년차, 당 주도성 높여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2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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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당선 후 첫 고위당정청
"당정 하모니 이루려면 소통·조율 강화해야"
"정부, 추경안 野에 더 상세하게 설명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생입법과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당의 주도성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정은 훌륭한 하모니를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당정협의에 보다 적극적 자세로 임해쥐고 당의 능동적, 적극적 역할을 지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그래야 촛불혁명의 지혜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청 협의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 원내대표는 “고위당정청 협의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인사드린다”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엊그제 2번째 생일을 맞았다. 축하할 겨를도 없을 만큼 안팎으로 급박한 현안이 발생하고 있다. 저부터 정부가 어깨에 짊어진 시대적 소명과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야당의 의견을 최선을 다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아보겠다”며 “야당도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는 없을 거다. (정부도) 국회정상화에 대비해 입법 지원과 후속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가로막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대해서는 “재난 추경, 경기대응 추경이 모두 있어야 완전한 민생추경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은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려면 마중물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추경 편성안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야당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며 “야당이 소극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도 그럴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주고 여당보다 더 정성스럽게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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