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청와대서 김현종과 면담…정상간 통화 후속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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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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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공조 방안 협의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청와대에서 만나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차장과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20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세 평가 공유는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8일 입국해 전날(9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하며 방한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식량지원 등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본부장과 함께 비핵화·남북관계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배경과 향후 대응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미가 사실상 추진을 공식화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왔던 만큼, 이번 북한의 발사로 한미가 어떤 결론에 도달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지 닷새만인 전일 오후 비행거리가 각각 420여㎞, 270여㎞인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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