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패스트트랙에 반발하며 3주 연속 광화문서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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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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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서 세 번째 규탄대회 소집
“文정권, 사법부·행정부·헌재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4.29/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4.2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 세 번째 집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보좌진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3주 연속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게됐다.

한국당은 공문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개악 세력에 맞서 우리는 철야농성을 불사하며 맞섰지만 결국 날치기 패스트트랙이 지정됐다”며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 행정부, 헌법재판소 장악은 물론 이제 입법부 장악을 위한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국당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무너져 내리는 법치주의 앞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당원과 함께 세 번째 투쟁에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3주 연속 ‘총동원령’을 발동한 것은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제1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한 만큼 당분간 강력한 대여 투쟁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앞서 황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정권의 머릿속에는 민생과 경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선거뿐으로, 야합을 통해 정권을 유지할 생각밖에 없다는 게 이번 패스트트랙 사태로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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