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자신감 내비친 황교안 “이낙연과 좋은 승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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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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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서 질문을 하면 대답하는데 이 정부는 답이 없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고성국, 이종근 지음) 저자와의 대화에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고성국, 이종근 지음) 저자와의 대화에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당 대선 후보로 차출된다면 “아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 저자(고성국·이종근)와의 대화에 참석,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총리들이 이렇게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황 대표가 지난달 2월 조사 대비 3.3%p 오른 21.2%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14.9%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는 오는 20일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와 관련, “이웃집 사람이 뭐라고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하는데 이 정부에서는 한번도 답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제가 제1야당 대표인걸 모르는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 정말 불통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뜻을 간접적으로 못 알아들으니까 직접 얘기할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장외에서 대통령께 더 가까이 가서 얘기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을 ‘적폐 두목’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그렇다면 적폐의 개념조차 모르는 것”이라며 “정말 그것을 모른다면 국정을 맡을 자격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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