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회담 앞둔 김정은, 시진핑에 “의리 변함없이 지킬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9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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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金 국무위원장 추대 축전 가장 먼저 보내
金 "나에 대한 총서기 동지의 신뢰와 우정의 표시"
"4차례 정상회담…가장 신뢰할 동지적 관계 맺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으며 전통적 친선협조 관계뿐만 아니라 전략적 협력 관계의 굳건함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시 주석에게 보낸 답전에서 “나는 총서기와 맺은 동지적 의리를 변함없이 지킬 것”이라며 “두 당,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를 반드시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시 주석이 자신의 국무위원장 추대 축전을 가장 먼저 보냈다고 소개한 뒤 “이것은 나에 대한 총서기 동지의 더없는 신뢰와 우정의 표시로 되는 동시에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와 고무로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여기며 총서기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1년 남짓한 기간에 네 차례나 되는 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조중관계의 새로운 장을 공동으로 펼쳤으며, 한집안 식구처럼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는 조중관계의 특수성과 생활력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나와 총서기 동지는 서로 믿음을 주고받으며 의지하는 가장 진실한 동지적 관계를 맺게 되었다”며 “이는 새 시대 조중관계의 기둥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으로, 조중 친선의 장성강화를 추동하는 힘 있는 원동력으로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며 “조중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과 조선반도의 정세 흐름이 매우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오늘 조중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전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들 앞에 나선 중대한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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