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황교안 사퇴하라” 대학생 22명, 나경원 사무실서 연좌 농성…경찰 연행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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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주범 박근혜·황교안…아무것도 밝혀진것 없어”
지난달 20일엔 동작구 지역 사무실 점거농성 학생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기습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기습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국회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2명은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의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하고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발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진압을 방해하고 황교안 대표에게는 아들 특혜채용 의혹이 있다며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자파학회 세미나에 참석한다며 들어온 뒤 기습적으로 의원실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거 후 반복적으로 구호를 외치던 학생들은 국회 방호팀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어 회관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 가며 “세월호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5년이 지났다”며 “ 그 주범이 박근혜와 황교안”이라고 주장했다.

퇴거요구에 불응한 채 시위가 이어지자 경찰은 학생들을 현주건조물침입죄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이들은 경찰 버스 안에서도 구호를 외치고 몸부림을 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연행된 이들은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3개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지난달 20일 나 의원의 동작구 지역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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