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공무원 시절 근무시간을 이용해 대학원 수업을 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01년 1학기 당시 (한 주에) 세 번이나 근무시간과 겹치는 주간 수업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휴가나 반차를 썼고 일부는 리포트로 대체했다”며 “(수업 태도가) 불성실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두 딸에게 수억 원을 증여한 뒤 청문회 전날에야 증여세를 ‘지각 납부’했다는 지적에는 “가족경제공동체처럼 살아와서 몰랐다”고 사과했다. 수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지적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거주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강성휘 yolo@donga.com·홍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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