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靑출신 당직설(說) ‘솔솔’…백원우 인재영입위원장 제안설도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5일 21시 44분


7일 만찬서 당내 역할 당부할 듯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뉴스1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뉴스1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속속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면서, 이들이 주요 당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5일 한 매체는 이해찬 대표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백 전 비서관이 민정비서관으로서 인사 검증 업무를 했던 만큼, 총선에 대비해 인재 영입 업무를 맡을 적임자이고, 백 전 비서관도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백 전 비서관이 청와대 민정라인에 있었던 만큼, 인재 검증 관련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백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 업무를 실무적으로 거들 수는 있겠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백 전 비서관과 함께 복당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임 전 비서실장에게는 당직을 맡기지 않는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이 현재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양정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이 대표로부터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 직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7일 임 전 실장과 백 전 비서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과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청와대에서 복귀한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이들의 당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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