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방문 유력…7일밤 북한 열차 중국 단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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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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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차 7일 밤 접경지역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명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7일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4차 북중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밤 북한 열차를 타고 중국 단둥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조만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한 해 3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리설주 여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2·3차 방중은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전후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중국을 찾았다. 시 주석은 ‘비핵화 결심’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건설적인 역할을, 김 위원장은 ‘평화 수호’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할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비핵화 로드맵과 중국의 역할 등을 논의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중 간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측 움직임과 중국 현지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움직임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움직임은 정보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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