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년 한미연합훈련 방식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 현재 한미 군 당국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국방부가 12월1일까지 내년도 연합훈련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아직 얘기가 없다’는 지적에 이렇게 전했다.
최 대변인은 또 미국 국방부가 내년 계획된 한미연합훈련의 유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월31일 제 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회의 이후 제임스 매티스 미 국장방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년 연합훈련 방향 발표를 12월1일 이전까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달부터 진행하기로 한 남북 감시초소(GP) 완전파괴 상호 검증에 대해서도 “지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남북간 JSA(공동경비구역) 공동근무수칙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선 “저희가 계속적으로 논의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경계근무 서는 것은 아직은 공동근무를 하는 것은 아니어서 각자의 구역에서 비무장 상태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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