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국당 전당대회 시즌, 홍준표 망령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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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8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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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우빨 양아치'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홍(홍 전 대표)의 망령이 올라온다"라고 표현했다.

이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시즌이라더니 홍의 망령이 본인의 표현대로 '연탄개스'처럼 올라오고 있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홍 전 대표의 재등장을 반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7일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보수를 떠나 달라. 탄핵 이후 보수가 망가진 결정적 원인은 홍 전 대표 때문이란 사실을 아직도 모르느냐.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홍준표"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하 최고위원을 저격해 "우빨 행적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양아치들은 통합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들여서도 안 된다"라며 "인터넷 상에 요즘 우빨이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물어보니 좌파 빨아주는 가짜 우파를 말한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8일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민주당)는 특별히 어떤 분이 뜬다, 안 뜬다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 실제 논의하고 있지 않지만 황교안 전 총리도 괜찮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괜찮다. 현재로서는 저희가 누구든 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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