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이란 제재 복원·북미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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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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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방안 의견 교환”
“대이날 제재 복원 계획 관련 韓 예외국 지위 인정 당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 News1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 및 북미 후속협상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저녁에 전화통화를 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과 관련된 그간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환기시켰다.

또 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미국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같은 외교부 입장에 유념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강 장관이 이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한 결과를 소개하며 긴밀한 한미공조를 토대로 비핵화·남북관계의 선순활적인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미 후속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한미간 대북 공조를 지속해나가자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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