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상 “북미실무협상 조속 개최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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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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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D 목표 공유…목표 달성 절대적 자신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대북제재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8.10.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대북제재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8.10.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갖고 후속 비핵화 실무 협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면담은 이번이 12번째며, 비건 대표의 방한은 이번이 네번째다.

비건 대표는 2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70년간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양국 대통령이 함께 목표로 하는 이들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데 절대적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종전선언, 북한의 비핵화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실무 협의가 가급적 빨리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이도훈 본부장은 “비핵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오있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만큼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측 대표가 가능한 빨리 만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날 면담시 양측은 이 본부장의 지난 방미(10월 21~23일) 협의결과를 토대로 향후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공조 강화 방안, 북미 후속협상 동향,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구체 추진방안, 남북관계 발전 방향 등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후속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비건 대표는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의 면담 일정을 소화한 후 31일 한국을 떠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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