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이판’ 교민 등 긴급 수송…軍수송기 1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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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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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등 우선 수송…추가 수송기 배정도 검토

사이판 긴급 수송을 준비 중인 공군 수송기.(공군 제공) © News1
사이판 긴급 수송을 준비 중인 공군 수송기.(공군 제공) © News1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서 발이 묶인 교민 및 관광객 긴급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파견됐다.

공군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C-130 수송기 1대가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사이판으로 향했다. 권원직 재외동포영사실 심의관 등 외교부 신속대응팀 4명도 동승했다.

이 수송기는 이날 낮 12시쯤 사이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이판과 괌을 하루 2회 왕복하며 수송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수송기 1대는 70~80명가량을 수송할 수 있는데 사이판에서 괌까지 대략 40~50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고령자와 임산부, 유아 및 환자 등 노약자와 가족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수송기 추가 배정도 검토 중이다.

현재 사이판에 있는 교민 2000명 중 경상자는 1명이며 주택 4가구가 손상되는 피해가 접수됐다.

사이판 공항은 임시 폐쇄 상태인데 28일 이후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 관광객 1800명은 귀국 항공편 재개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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