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이어 北리룡남 내각부총리도 방중…北中 밀착 강화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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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방문 길에 베이징 경유…공산당 대외연락부 영접
北中 정상회담 앞두고 핵-경제 문제 연쇄 논의 가능성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대외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리룡남 내각부총리가 9일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내각부총리 리룡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이 적도기니 독립 5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9일 평양을 출발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적도기니 방문길에 베이징을 경유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 부총리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영접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간 것이 포착돼 중국 측과의 당국 회담 개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 부총리는 대외경제상을 역임하는 등 북한의 대외경제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9월 남북 평양 정상회담 때 우리 측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경제인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번 리 부총리의 방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진행돼 눈길을 끈다.

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해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조선반도문제특별대표를 만난 뒤에 이어진 방문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양측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부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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