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18일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가장 위대한 거인 중 하나였다”라고 추모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9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가장 위대한 거인 중 하나였다”라며 “군사독재정권과 목숨을 걸고 맞서 싸웠고, 지방자치를 이뤄내기 위해 13일간의 단식도 불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곳곳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결이 깊이 묻어 있다. 대한민국이 영속하는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은 언제 어디서고 계속 호출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초로 남북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마련함으로써 통일의 기틀을 다졌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4·27 남북정상회담이나 6·12 북미정상회담은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룩한 6·15공동선언의 토대 위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통일이 이뤄지는 그날 남북의 많은 국민들은 아마 가장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생일대의 목표로 남북 통일을 추구했듯, 정의당 역시 6·15 정신을 받들어 남북 통일과 동북아의 영속적인 평화를 위해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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