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초청 민주노총 거부? 신동욱 “가을 전어 걷어차고 촛불이 촛불 거부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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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2시 17분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민주노총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 불참한데 대해 "민노총이 가을 전어 걷어찬 꼴이고 촛불이 촛불 거부한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文대통령 \'노동계와 반쪽 소통\' 독재좌파정권의 반쪽 대통령 민노총이 확인시켜준 꼴이고 민노총 촛불이 민노총 횃불 되어 돌아온 꼴이다. 민노총 촛불에 화상 입은 문재인 대통령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4일 노조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앞서 불참의사를 밝혔던 민주노총은 끝내 불참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주영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 3명과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조 위원장, 김영숙 국회환경미화원노조 위원장 등 한국노총 소속 노조 대표 5명, 양대 노총(한국노총, 민노총)에 소속되지 않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준이 사회복지유니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10년간 우리 노동계는 아주 소외되고 배제됐다. 노동계가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하고 노동정책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오늘 만남은 노정이 국정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는 우리의 대화 요구를 형식적인 이벤트 행사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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