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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300억 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丁의장 “與도 野도 패자, 반성해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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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15:08
2017년 7월 22일 15시 08분
입력
2017-07-22 13:53
2017년 7월 22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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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에산안(추경)이 22일 오전 11조 332억원 규모로 우여곡절끝에 찬성 140명,반대31명,기권8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정세균 국회의장은 22일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가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다”며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시간이 오래 지연됐지만 여야가 의논해 오늘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승자는 없었다. 여당도 야당도 패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정이 여러 가지로 어렵고 민생이 어려운데도 국회에서는 정쟁이 난무했다”며 “국민의 눈높이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를 운영한다면 국회의 존립 의의가 지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부터도 항상 협치를 실천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겨야 한다고 노력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다시 한 번 반성한다”며 “여야 의원 모두가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지, 우리 책무가 뭔지를 신중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당 당원이기 이전에 국회의원이고,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너무 치우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의원들은 이 말씀을 안 들으셔도 될 분들이라 생각하지만 반성하자”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추경안이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만이다.
여야가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장기간 대치를 이어온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서는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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