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홍준표 대표 靑오찬 불참, 열등감의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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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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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홍준표 대표 靑오찬 불참, 열등감의 표출”/홍준표 대표.
노회찬 “홍준표 대표 靑오찬 불참, 열등감의 표출”/홍준표 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모임에 홀로 빠진 이유와 관련해 “더 대접을 받고 싶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같이 밝히며 “만일에 혼자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며 “안 가는 이유로 한미FTA가 어떻고 말이 안 되는 명분을 대지만 그런 진실한 이유는 아닐 것이고, 만일 혼자 불렀으면 가는데 여러 명 부르는 중에 끼이니까 원 오브 뎀은 싫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자기과시, 자기과시 욕구라는 게 자기 열등감의 표출”이라며 “열등감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오찬 불참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첫 회동에서 한미FTA를 따지다 보면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굳이 오라고 하니 못 가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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