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오늘 청문회]추미애 “‘낙마 목표’ 청문회, 낡은 정치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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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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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정치공세를 위한 청문회, 낙마가 목표인 청문회, 개혁 저지를 하려는 청문회는 이제 끝내야 할 낡은 정치의 상징”이라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1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인사 청문 슈퍼위크의 마지막 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후보자들을 상대로 제기됐던 의혹과 논란은 인사청문회에서 대부분 해명됐다고 본다”며 “새로운 결정적인 하자는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국방개혁을 가로막으려고 했던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색깔론과 종북몰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보수정당의 구태만 확인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세를 위한 청문회, 낙마가 목표인 청문회, 개혁 저지를 하려는 청문회는 이제 끝내야 할 낡은 정치의 상징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 보고서 채택에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오늘 조대엽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인신공격의 장으로 오염될까 우려된다”면서 “제발 오늘만큼은 수준 낮은 정치공세의 장이 아니라, 차분하게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하는 생산적인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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