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송영무 ‘부적격 사유’ 열거 힘들 지경…‘본인사퇴·지명철회’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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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8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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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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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부적격 사유는 이제 더 이상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면서 “이쯤 되면, 본인이 사퇴하든지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언론에 집중 보도 된 것처럼,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는 이제 더 이상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면서 “(송영무 후보자는) 과거 중령 시절 만취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도 해군 작전참모 신분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되던 기간 중에 저지른 일이었다. 이 음주운전 적발사실을 해사 동기인 사람들을 통해 사실상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쯤 되면, 본인이 사퇴하든지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텐데, 이번에도 청문회까지 간다는 오불관언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송영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대통령이 후보자의 비리 의혹이 어떻든 국회의 청문결과는 참고사항일 뿐이고 미국 방문 후 돌아와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라면,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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