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청와대 인선, 노무현 공통분모 내재돼 있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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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1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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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바른정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청와대 핵심 참모 인선에 대해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기대를 표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한 뒤 “또한 소위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에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한 지금 노무현 정부와 86 운동권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 대변인은 “다른 한편으로는 신임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현옥 인사수석 임명은 향후 정부 주요 조직의 인사 구성이 양성 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며 “여성계와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란 희망을 여성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계속 발표될 인사들도 보은이나 연고적 측면보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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